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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위험한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류 이상으로 갑작스런 뇌신경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을 말하며 상당시간 지속됩니다. 한의학에서 뇌졸중은 중풍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한의학에서 분류하는 중풍에는 서양의학에서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뇌졸중과 중풍은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는 몸 전체로 따졌을 때 체중의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뇌로 가는 혈류량은 심박량의 15%나 되고, 산소 소모량은 몸 전체의 20%나 됩니다. 또한 뇌는 여러 에너지원 중 포도당만을 사용하므로 공급이 잠시만 중단되어도 쉽게 괴사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뇌혈류에 이상이 생기면 뇌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전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20%는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치료를 요하며, 15-30%는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뇌졸중 원인과 예방법



뇌졸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심근경색, 과한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며, 치료한다해도 장애를 남기기 쉬운 질환입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원인을 들여다보면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수년에 걸쳐 뇌혈관 문제가 조금씩 쌓이고 쌓여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 비로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 생활 습관에서부터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줄이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원인 중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연히 금연을 해야하고 과음하지 않으며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에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식습관 개선

 "소금섭취를 줄여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15-20그램의 소금을 섭취합니다. 이는 서양사람들의 2-3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 뇌졸중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소금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염 간장이나 대용소금을 사용한다.

-인스턴트, 가공 식품 섭취를 줄인다. (통조림, 냉동식품, 치즈, 햄, 라면 등)

-음식은 뜨거울수록 싱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소금의 양 조절에 유의한다.

-육류보다는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이 좋다.


 "콜레스테롤을 줄여라."

고지혈증 환자라면 특히 지방섭취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 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달걀노른자, 오징어, 간, 마요네즈, 명란젓에는 콜레스테롤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섭취량에 주의한다.

-살코기 위주로 먹고 고기를 구울때 기름기는 제거한다.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택하고 동물성 기름 대신 참기름, 식용유 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활발한 신체활동은 뇌졸중 예방에도 좋으니 뇌졸중 예방과 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격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걷기나 체조 같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격한 운동은 고혈압 환자에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 역시 등산, 축구 등 격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을 겪었던 적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추운 날씨 또는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후 30분 이후부터 30분 내지 1시간 정도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저혈당 예방을 위해 좋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내 건강 내가 지키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