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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2세대 20000mAh 보조배터리 개봉기



얼마 전 개봉한 하정우 주연 영화 터널을 보고 휴대폰 보조배터리 하나 있으면 정말 꼭 유용한 순간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살면서 그런 일이 얼마나 일어나겠냐만은, 흔히 보험드는 기분으로 생각하면 금액적으로 큰 부담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위급상황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은 게임 몇번 하거나 동영상만 몇번 봐도 배터리가 금방 닳기 때문에 실생활이나 여행시에도 유용하게 쓰이겠지요.


여러가지 제품을 알아보던 가운데 샤오미에서 2세대 20,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샤오미 20,000mah 보조배터리는 아직 국내 정식 발매가 안된 상황입니다. 때문에 중국 구매대행 수수료 해외 배송료 등 포함으로 공시가격보다 다소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미국의 어떤 제품을 보는 듯한 순백의 하얀 박스입니다.

개봉하면 구성품은 정말 단촐합니다.

20,000mah 보조배터리 본체와 8핀 충전 케이블, 의미없는 설명서, 끝입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처음 구매해보는데 첫인상은 만듦새가 정말 좋구나 입니다. IT 전자제품 시장에서 중국이 이만큼이나 성장했었나 하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이전세대는 케이스가 스틸재질이었다고 하는데 2세대 20,000mah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마 20,000mah라는 배터리 용량을 담기위한 무게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배터리 셀은 LG또는 파나소닉 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표기 용량은 20,000mah지만 일반적으로 충전지는 전력손실이 따르기 때문에 실사용량은 14,000mah정도 됩니다. 아이폰6기준 완충 7번 정도 가능하며 태블릿 PC도 종류에따라 다르겠지만 1~2회 정도 완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사진상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본체는 유광 재질인데 그냥 매끈한 것이 아니라 작은 돌기들이 촘촘하게 있어서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고 그립감이 좋습니다. 무게는 묵직한 편이지만 전세대 10,000mah 두개보다는 가볍다고 하네요. 전 항상 백팩을 메고 다니기때문에 못들고 다닐 수준은 아닙니다.

 

샤오미 2세대 20,000mah 보조배터리의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델명: PML05ZM

크기: 141.9 * 73 * 21.8 mm

무게: 338g

용량: 3.75 V / 20,000mah

입력: DC 5.1 V / 2.1 A, DC 9 V / 2.0 A, DC 12V / 2.0 A

출력: DC 5.0 V / 2.0 A, DC 5.1 V / 3.6 A

입력단자: Micro USB

출력단자: Full Size USB 2개

 

샤오미 보조배터리 인기가 급증하면서 가품도 많이 풀린다고 하는데요. 가품은 위 사진에 충전잭을 꽂았을 때 LED불빛이 저렇게 깔끔하지 않고 온 사방으로 빛샘이 심하다고 합니다.

 

만듦새로 보나 LED불빛으로 보나 정품인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정품확인은 확실히 해봐야 합니다. 요즘은 가품도 정교한 제품들이 나오는 시대니까요. 박스의 뒷면을 보시면 저렇게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있는데 하단의 은색 부분을 복권 긁듯이 긁어주면 인증번호 20자리 숫자가 나옵니다. 그러면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정품인증 페이지에 저 숫자를 대입시켜보면 됩니다.

 


다행히 제껀 정품이군요. 가품인 경우 인증할 수 없다고 나오거나, 본인이 처음 인증했는데도 불구하고 2번 이상 인증 됐었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