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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다는 CU편의점 '맛있는 핫도그 오리지날'을 먹어봤다. 오리지'널'이 아니라 오리지'날'이었군.. CU편의점에 가면 꼭 없거나 하나밖에 안남아있더라. 잘나가긴 잘나가나보다.



The fresh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나보다. 어딘진 모르겠지만.. 암튼 이미 전자렌지로 데워서 봉지가 뿌얘졌다. 이 핫도그가 먹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꽃보다청춘 아이슬란드편 때문. 조정석이 깨알같이 번역기 어플 자랑하려는데 '핫도그 세 개'를 '핫도그 세계(Hot dog World)'로 번역해주고 있다ㅋㅋ



아무튼 이 세남자가 아이슬란드 핫도그를 맛보고 반해서 3일동안 거의 핫도그만 먹었다는데, 여기나온 아이슬란드 핫도그에 들어가는 재료가 CU '맛있는 핫도그 오리지날'에 들어가는 재료랑 비슷하다. 아이슬란드에 직접 가서 먹어볼 수 없으니 이걸로라도 대리경험(?)을 해보고 싶어서랄까.



일단 비주얼이 괜찮다. 왕소세지 위에 오이피클과 양파, 머스타드소스, 케첩이 아낌없이 잘 버무려져 있다.



한입 베어먹었다. 꽃보다청춘에서 아이슬란드 핫도그는 안에 특유의 톡톡 터지는 소세지 맛이 일품이라고 하던데, CU 핫도그 오리지날 소세지도 톡톡 터지는 맛이 있다. 육즙도 잘 베어있고.


음. 바로 이게 그 아이슬란드 핫도그 맛이군~


그럴리는 없다. 하지만 이것도 내 싸구려 입맛엔 참 맛있다. 피클과 양파가 아삭아삭하고 상큼해서 부드러운 빵과 톡톡 터지는 소세지랑 잘 어우러진다. 특히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내 초딩입맛에 딱이다. 거의 순식간에 먹어치웠는데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2000원이라는 가격치곤 푸짐한 편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 아이슬란드 핫도그도 직접 먹어보러 가고 싶다.

근데 내 초딩입맛에 그 차이를 구별해낼 수 있을까? 이것도 진짜 맛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