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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 초기증상과 목 관리법

category 건강 2017. 3. 2. 07:46



  성대결절 초기증상과 목 관리법





간혹 TV에서 가수가 성대결절이 왔다는 말을 들어보게 된다. 하지만 성대결절은 가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성대결절이 한번 찾아오면 회복하기가 힘들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목소리 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에의해 성대에 작은 혹이 생기는 양성점막 질환을 말한다. 쉽게 말해 성대에 부종이 생기고 섬유화로 인해 결절이 점점 단단해져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전체적으로 음성이 나빠지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성대 부종으로 인해 라인케 강(Reinke's space)에 울혈, 출혈, 섬유소 침착이 발생하고, 이를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더 진행되면 유리질화, 섬유화가 되어 결절이 점점 딱딱하게 굳어진다.



성대결절은 가수 뿐만 아니라 말을 많이 하는 직업, 특히 강사나 교사등의 직업에서도 많이 나타나며 6~7세의 남자 어린이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입천장 갈림증(구개열)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 연구개 인두부전을 보상하기 위해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성대결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목소리라는 것이 가수에게만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대결절은 누구나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성대결절의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다.

1. 갑자기 쉰목소리가 나오며, 오랫동안 지속된다.

2.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뱉어도 잘 나오지 않는다.

3.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진다.

4. 높은음을 내면 이중음(중복음)이 나타난다.

5. 전체적으로 음성이 부드럽게 나오지 않는다.

6. 조금만 말을 해도 쉽게 음성피로가 찾아온다.



쉰 목소리가 며칠간 지속되거나 목에 이물감 때문에 헛기침을 자주 하고 전체적으로 목이 불편한 느낌이 오래 지속된다면 성대결절 초기증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럴때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목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성대결절 초기 목관리 방법.

1. 말을 가급적 많이 하지 않는다.

2. 말을 빨리하거나 큰 목소리로 하는 것은 피한다.

3. 억지로 가래를 뱉으려 하거나 헛기침을 자주 하지 않는다.

4.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 등으로 충분한 습도를 유지해 준다.

5.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로 목의 피로를 줄여 준다.



물론 이런 목관리는 평소에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성대결절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역시 치료보다는 뭐니뭐니해도 예방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성대결절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흡연 및 간접흡연을 피한다.

2.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를 멀리한다. (목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

3.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음주를 하게 될 경우 물을 많이 마신다.

4.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과식하지 않는다.

5. 취침 전 2~3시간은 공복을 유지한다. (야식은 탈수를 유발)


성대결절은 초기에 증상을 파악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만약 자녀에게 성대결절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성대 근육은 기억세포가 있어 한번 잘못 쓰기 시작하면 나쁜 습관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린이 성대결절은 수술을 하지않고 음성훈련만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