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올해안에 한국 출시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애플 에어팟이 지난 14일 출시되었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7디자인에 3.5mm 이어폰단자를 라이트닝 커넥터로 통합하면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에어팟'입니다. 이어폰 단자가 필요없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팟이죠.



출시전부터 논란이 있었지만 공식 스토어 출시가격 219,000원으로 역시나 만만한 금액은 아닙니다. 외형은 기존 이어팟에서 선만 제거했다고 보면 되며 특이한 것은 바디에 아무런 스위치나 버튼이 없습니다.


터치 인식으로 시리를 불러올 수 있으며 페어링 없이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mac)과 자동으로 연결 됩니다. 귀에 꽂는 즉시 음악이 자동 재생되며 에어팟을 한쪽이라도 귀에서 빼면 음악이 자동으로 일시정지 되는 스마트 인식 기능이 있습니다.


볼륨조절, 곡 넘김, 통화 기능은 에어팟을 두번 터치해서 시리를 불러오거나 아이폰을 직접 조작해야 하는데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점은 다소 불편한 점으로 보여집니다.

 

 

애플 에어팟은 완충시 5시간 정도 배터리 성능을 가지며 배터리 케이스 이용시 24시간 정도의 연속 재생 배터리 성능을 가집니다. 케이스에 에어팟을 15분 보관시 3시간 재생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합니다.

 

가격적인 측면은 잠시 제쳐두고서라도 기능적인 측면이나 애플이 줄곧 밀고 있는 감성적인 측면으로나 분명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출시전부터 제시되어 왔던 두번째 논란은 바로 분실 우려 문제인데요.

"케이스에서 꺼내기도 전에 잃어버린 기분이다"

 

크기도 작고 양쪽귀가 별개로 분리된 완전무선 형태라 분실에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지하철 같은 곳에서 한쪽을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정말 눈물나는 일이겠죠.

 

때문에 애플에서는 분실보장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한쪽을 잃어버릴 시 69불에 한쪽만 따로 구입할 수 있고 양쪽을 모두 잃어버렸을 경우 138불로 새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장정책 역시도 가격적인 측면에 여전히 부담스러운 느낌이 남아있고, 보장 기간이 갱신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손보장성에 의문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 후기들을 보면 우려와 달리 귀에 한번 꽂으면 억지로 빼지 않는이상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애플에서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소비자의 우려를 조금 더 반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