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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의 새로운 컨셉폰 샤오미 미 믹스(Xiaomi Mi Mix)



근래 들어 샤오미가 정말 혁신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샤오미 스마트 TV, 샤오미 전동 스쿠터 등 최근 IT기기의 새로운 트렌드 중심에는 항상 샤오미가 있다. 애플의 카피캣 기업이라는 인식으로 많이 알려진 샤오미지만 이제 혁신까지 애플을 따라가는 것인가?

이번에 컨셉폰으로 출시된 샤오미의 새로운 스마트폰 샤오미 미믹스 Xiaomi Mi Mix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라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샤오미 미믹스는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베젤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전면에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1.3%나 된다. 마치 예전에 다소 황당하다고 여겼던 차세대 아이폰 루머 사진에서나 봤을법한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을 채택하기 위해서 샤오미는 무려 2년이라는 개발기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관연 샤오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샤오미 미믹스에는 어떤 특징과 매력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새로운 하이테크놀로지 접목




샤오미 미 믹스는 혁신적인 베젤리스 디자인을 위해 전면의 카메라를 아래쪽으로 이동시키고 통화시 화면이 꺼지게 해주는 거리센서 문제도 해결했다. 그런데 상단부가 저렇게 모두 디스플레이 화면이면 통화음은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상단부 전면의 통화 스피커를 없앤 대신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스피커' 기술을 적용해서 해결했다.



또한 베젤이 거의 없기때문에 손으로 쥔 동작(팜터치)을 터치로 인식해 불필요한 오작동을 일으킬 우려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손으로 쥔 동작과 실제 터치하는 동작을 구분해서 감지해주는 특수센서 적용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 하나 때문에 참 많은 기술 개발이 요구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샤오미 미믹스는 산업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필립 스탁'이 디자인 했다고 한다. 작업한 디자인은 늘 이슈가 되는 필립 스탁은 스티브 잡스의 요트를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알려진 필립 스탁의 손길을 거친 만큼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외형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측면 후면 등은 모두 풀세라믹 가공으로 제작되었다. 이 부분도 아이폰7 카피캣이라는 논란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보기에 매우 고급스럽다. 샤오미 미믹스의 새로운 세라믹 재질은 스크레치에 매우 강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해외 동영상을 보면 전동드릴로 후면을 갈아도 흠집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문이 잘 묻는다는 단점이 있고 충격에는 강한 재질이라고 말할 수 없다. 모쪼록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플래그쉽 모델로써 손색없는 스펙




샤오미 미믹스의 스펙 사양은 다음과 같다.


6.4인치 17:9 1080*2040 디스플레이

AP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4GB RAM 128메모리 / 6GB RAM 256메모리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C타입 USB커넥터, 지문인식 센서

4400mAh 배터리



전체적인 스펙은 다른 플래그쉽 스마트폰 제품들에 비해 딱히 특출난 점은 없지만, 충분한 사양을 보여주고 있다. 4GB RAM 128GB 메모리 모델과 6GB RAM 256GB 메모리 모델 두 종류가 있는데, 256GB 모델은 후면 지문인식센서 테두리가 도금처리되어 있어 한층 고급스럽다.


카메라는 세계 2위 카메라모듈 회사인 옴니비전의 OV5675, OV16880모듈을 채택했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 후기를 보면 카메라 화질은 썩 뛰어나지 않다고 한다. 이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카메라는 역시 아이폰)



샤오미 미믹스는 6.4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패블릿(휴대폰+태블릿)규격 제품 중 가장 큰 화면을 보유했지만 베젤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때문에 실제 크기는 5.7인치 아이폰7과 대동소이하다. 적당한 크기의 만족할만한 휴대성으로 대화면의 디스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애초에 컨셉폰으로 공개한 제품이지만 한정판 형식으로 판매도 하고 있으니 써보고 싶은 분들은 구입할 수도 있다. 현재 블랙 색상은 판매 10초만에 완판되어 재출시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대신 샤오미 미믹스 화이트 모델이 출시 예정에 있다. 한정판으로 내놓은 이유는 제조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대량 생산을 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컨셉부터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만큼 샤오미 미믹스의 구성품은 소가죽 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유럽산 ECCO 소가죽을 이용해 수제로 제작했다고 한다. 가죽 케이스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반가운 일이겠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휴대폰에 케이스 끼는 걸 좋아하지 않기에 고급스러운 건 모르겠고 튼튼할 거 같긴 하다. 


이상으로 샤오미의 새로운 컨셉폰 샤오미 미믹스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샤오미 미믹스는 128GB 일반모델 3,499위안, 256GB 고급형 모델이 3,999위안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60만원, 68만원으로 확실히 플래그쉽 라인에 포진한 가격이다. 가성비 측면을 떠나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구매해 볼 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