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잘치는 눈은 어떤 눈일까?
당구는 고등학교 이후로 거의 안쳤는데 대학생때부터 다시 하게 됐다. 나는 술을 안마시니 당구라도 안치면 애들과 딱히 어울릴게 없었다. 4구 당구를 치는데 처음에 50놓고 칠려니까 애들이 죽일려고 하더라. 나 고등학교때부터 50맞는데.. 암튼 내기당구라 예민해진 애들의 성화에 어쩔수 없이 80부터 했는데, 이게 또 하다보니까 80은 되더라. 그렇게 하루이틀 실력이 일취월장 100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직도 100이다.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내 의사로 당구를 배운건 아니었다. 1학년때 짝꿍이 4구 당구에 빠져 있었는데 우리학교는 노는 애들이 거의 없는 범생이 학교라 같이 칠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요즘은 당구가 건전한 레포츠라는 인식으로 자리잡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당구는 ..